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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우울증, 조기 치매 발병 위험 높인다

  • 작성일
  • 2024.08.27
  • 조회수
  • 1805
-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중년 여성 160만명 국가건강검진 데이터 9년 추적 관찰 결과 발표

- 우울증 있는 중년 여성 조기 발병 치매 위험도...폐경 전후 각각 2.67배, 2.5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우울증이 조기 발병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기 발병 치매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전에 진단되는 치매를 말한다.
 
연구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40~60세 폐경 전 여성 94만6931명과 폐경 후 여성 67만4420명을 대상으로 약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폐경 전 여성 중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조기 발병 치매 위험이 우울증이 없는 여성보다 2.67배 증가했으며, 폐경 후 여성 중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2.5배 위험이 증가했다.
 
다만 우울증이 있는 그룹에서 초경 연령과 조기 발병 치매 사이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우울증이 없는 폐경 전 여성 중 초경 연령이 늦은(15~16세) 경우 그보다 일찍(13~14세) 경험한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또한 40세 이전에 폐경을 경험한 여성은 우울증 유병과 관계없이 조기 발병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중년 여성의 우울증이 조기 발병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이며, 호르몬과 관련된 여성의 생리적 변화가 조기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정은 교수는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 늦은 초경 또는 빠른 완경으로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이 짧은 경우, 정신 건강 관리와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 발병 치매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분야 학술지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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