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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심전도로 무증상 심장 기능 저하 조기 선별 가능성 확인
- 작성일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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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만으로 심장초음파 필요 대상 선별”…스마트 건강검진 활용 기대
심부전은 심장이 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 이상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심혈관계 질환이다. 특히 심부전의 초기 단계인 무증상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asymptomatic left ventricular systolic dysfunction)는 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더라도 놓치기 쉽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향후 심부전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현재는 이를 진단하기 위해 심장초음파 검사가 필요하지만, 모든 수검자에게 시행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2011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4만713명을 대상으로, 총 6만711건의 심전도-심장초음파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에서는 심장초음파에서 좌심실 박출률(LVEF), 즉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 내보내는 혈액의 비율이 40% 이하인 경우를 ‘무증상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로 정의하고, AI 기반 심전도 분석 모델이 해당 고위험군을 얼마나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는지 평가했다.
이희선 교수는 “초기 심장 기능 저하는 증상이 없어 검진 과정에서도 놓치기 쉽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심부전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간단한 심전도 검사만으로도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민 교수는 “최근 다양한 AI 의료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심전도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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